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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통신과 이종업종간 컨버전스 등 기존 고정 관념을 뒤집는 전략으로 하반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KT는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이루고 전통적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 오는 2015년에는 연 매출 3조9,000원 이상을 달성하는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컨버전스 리더로의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가상화된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기술을 적용,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구축했다. CCC는 무선 데이터 폭발 시대에 효과적으로 트래픽을 제어할 수 있는 신기술로 이동 중 접속하는 네트워크 속도가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르다.
KT는 이를 인정받아 지난 5월 LTE 분야 최고 권위의'LTE World Summit 2012'에서 최우수 LTE네트워크 사업자상을 수상했다. KT 관계자는"하반기에는 LTE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인 만큼 데이터 분산 및 가상화에 탁월한 KT의 기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또 기존 통신영역에서 벗어나 비 통신과의 활발한 컨버전스를 통해 위기 상황을 넘고있다. BC카드와 스카이라이프는 금융 및 방송이 통신과 융합된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말 KT그룹에 편입된 BC카드는 통신과 금융의 다각적인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BC카드의 프로세싱 역량을 결합한 모바일카드 추진, 종이영수증없는 결제 서비스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재래시장의 모바일결제 프로세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사회적 비용절감과 중소상인의 매출 증대라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레TV스카이라이프는 방송과 통신의 대표적인 컨버전스 상품이다. 다양한 VOD와 HD의 채널을 하나의 셋톱박스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KT렌탈과는 단기 렌탈 개념인 카 셰어링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통신과 비통신과의 시너지경영을 하반기에도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세계경기 위기상황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전 세계를 시장으로 유통 가능한 가상재화(Virtual goods) 분야를 키우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육성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