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女 프로골프 26일 시즌 개막

휘닉스 클래식, 송보배등 국내파 프로·아마 132명 참가

男 GS칼텍스 매경오픈은 27일 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드디어 시즌을 연다. 남자프로골프는 시즌 두 번째 대회를 개최, 이번 주에는 올 들어 처음 국내 남녀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휘닉스클래식=총상금 2억원을 걸고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ㆍ6,264야드)에서 펼쳐지는 시즌 개막전으로 KLPGA 홍석규 회장이 장소와 상금을 모두 제공했다. 초청 선수 없이 국내파만 프로 129명, 아마추어 3명 등 총 132명이 참가한다. 국내 여자 대회에 130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통상 110명 내외의 선수들만 출전했었다. 협회 측은 ‘보다 많은 선수들이 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이 다소 힘겹더라도 출전선수 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부응해 선수들은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 대표적인 선수가 지난해 KLPGA 대상과 최소타상을 받으며 국내 1인자임을 재확인했던 송보배(20ㆍ슈페리어)와 신인왕으로 화려하게 프로 1년 차를 보낸 박희영(19ㆍ이수건설) 등이다. 최나연(29ㆍSK텔레콤), 올해 아시아여자프로골프 투어 말레이시아오픈과 마카오챔피언십 등 2승을 올린 지은희(20ㆍLIG),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혜정(20ㆍLIG) 등도 주목된다. ■GS칼텍스 매경오픈=27일부터 나흘동안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405야드)서 열린다. 90명의 국내파를 비롯해 올해 처음 뽑은 국내투어 외국인 시드권자와 아시안투어 멤버, 미국PGA투어 초청선수 등 15개국 156명이 출전한다. 눈에 띄는 선수는 PGA투어 드라이브 평균 거리가 310.8야드로 장타 랭킹 2위를 달리는 J.B.홈스, 지난해 평균 318.9야드로 랭킹 1위였던 스콧 헨드(호주) 등. 주최측은 대회 최종일 17번홀(파4ㆍ427야드)에서 티 샷을 가장 멀리 날린 선수에게 300만원의 상금을 주는 장타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와 별도로 마지막 날 1번홀(파4ㆍ465야드)에서는 출전 선수와 갤러리의 장타 겨루기와 홈스의 장타 원 포인트 레슨이 따로 열린다. ‘토종 장타자’신용진(44ㆍLG패션), 강욱순(40ㆍ삼성전자), 최광수(46ㆍ동아제약) 등 관록의 40대 군단과 박노석(39ㆍ대화제약) 등 30대 기수, 김대섭(25ㆍSK텔레콤)을 앞세운 20대 젊은 선수들이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휘닉스클래식은 2라운드를 MBC-ESPN, 3라운드는 MBC가 생중계하며 GS칼텍스매경오픈은 KBS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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