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

제주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항공사 설립이 경제성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로부터 연구를 의뢰받아 과업을 진행해온 교통개발연구원은 '제주도를 거점으로 하는 국내선 항공운송사업의 타당성에 관한 연구' 수행 결과를 15일 제주도청에서 설명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국내선 위주의 운항을 목적으로 한 지역 항공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통개발연구원(연구책임자 허종 연구위원)은 "지역항공사 설립시 채산성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의 노선별 채산성 분석 결과 이미 50-80인승 소형 항공기를 운항할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지역항공사 설립은 항공편 의존도가 절대적인 제주도의 연륙 교통망을 다변화하고 서울 일변도의 경제 활동에서 탈피해 전국을 무대로 하는 지역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원은 지역항공사 설립시 제주도가 추진 주체가 되고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항공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부정기항공으로 등록하되 실질적으로 운영측면에서는 일정 노선을 정기운항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또한 운항 노선은 서울, 부산 등 경제성이 있는 2개 노선과 공익목적의 1개 노선 등 3개 노선에 항공기 3대 정도를 투입하고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출발해 점차 항공기 보유 대수와 운항 노선을 늘려나가도록 제안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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