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한전기술(052690)

원전 수출 최대 수혜주로



한전기술의 투자 포인트는 한국형 원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수출 이후 터키∙베트남∙핀란드 등 원전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이 해외 원전 수출에 성공할 경우 원전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기술의 매출이 가장 먼저 인식되기 때문에 원전 수출의 최대 수혜주라 할 수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전을 도입하려는 국가들은 여전히 많다. 이는 곧 글로벌 원전시장이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한국형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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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른 원전 메이커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한국형 원전이 부각될 수 있는 이유다. 일본은 원전 운영회사인 동경전력이 해외 진출 포기를 선언했고 프랑스 아레바사는 지난 2009년 완공했어야 할 핀란드 원전을 오는 2014년 이후에도 완공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국의 원전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운영 노하우 전수가 필수적인데 내세울 만한 운영회사가 없어진 일본의 경우 앞으로 해외 진출에 큰 걸림돌이 생긴 것이고 공기를 맞추지 못한 전력이 있는 아레바의 경우 신뢰성 회복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해외 원전 이외에도 한전기술은 해외 설계∙구매∙시공(EPC) 사업에 진출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 투판베일리 화력 발전소에 이어 가나 타코다디 발전소 증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 화력 발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어 원전뿐만 아니라 화력 부문에서도 수주 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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