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에 숨겨진 큰 나무를 발굴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산림청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은 전국 산야에 묻혀있는 우리 숲의 숨겨진 녹색역사를 발굴해 후대들이 우리 숲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orea Big Tr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녹색사업단은 국민 누구나가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개방조사와 녹색사업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전문조사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며 전국 산야에 분포하고 있는 큰 나무(가슴높이 둘레 157㎝이상)를 대상으로 한다.
국민참여형 개방조사는 녹색사업단 홈페이지(www.kgpa.or.kr)를 통해 응모방식으로 진행되며 연말 심사를 통해 한국의 명품 수목으로 선정될 경우 정보를 제공한 참여자가 원하는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명품 수목에 대해서는 Korea Champion Tree로 명칭을 부여하게 되며 전국 KCT, 지역 KCT, 수종별 KCT 등으로 분류하게 된다.
녹색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KBT프로젝트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의 산림생태계의 자연사를 상징하는 동시에 그 존엄성과 웅장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는 거수ㆍ거목을 찾아내 우리 숲 생태계의 유존자원을 체계적으로 보호ㆍ관리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