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수석은 이날 오전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경제회복 추세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도 연말까지 각각 약 200억달러와 7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외환보유액은 앞으로도 이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11월 금융대란설과 관련, 『대우 회사채 환매가 11월3일에 집중돼 위기설이 나오고 있으나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 채권안정기금 10조원이, 다음달 중순까지는 추가로 10조원이 각각 조성된다』며 『경제주체들이 손해보는 환매요청을 하지는 않겠지만 하더라도 어떤 경우의 환매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으므로 금융대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李수석은 또 『금융 구조조정은 일단락됐다』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새로운 자산분류기준 협의가 끝나면 (은행의) 부채가 좀 늘어날 것이나 제1금융권에 대한 이른바 2차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행은 모건 스탠리사에 의뢰, 외국 금융기관에 위탁경영케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李수석은 『흔들림없는 개혁정책만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므로 또다시 위기를 맞지 않기 위해서라도 「5+3 원칙」에 따른 개혁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며 각 기업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수기자J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