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 취업을 돕기 위해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연다.
중기청은 오는 16일 경기중기청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촉진을 위한 ‘2011년도 제2차 북한이탈주민과 중소기업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의 장에서는 수도권 40개, 지방 20개 등 총 6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2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일대일 심층면접 및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중소기업 취업촉진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큰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중소기업 816개, 북한이탈주민 1,966명이 참가해 총 1,226명이 채용합의를 이뤘고, 하나원에서의 경제창업 교육ㆍ중소기업 현장체험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역량 및 의지를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2월 중에는 경기지역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협의회’를 구성해 원활한 행사운영을 도모 할 예정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