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상] 단한번의 클릭으로 음악·영화·TV·라디오를 듣고 본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텍스트 위주의 정보 검색 수요에서 음악·비디오·인터넷TV 등 실시간에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모든 미디어를 한곳에서 검색하여 제공받을 수 있는 포탈사이트가 선을 보여 네티즌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광할한 인터넷 우주 여기저기에 펼쳐져 있는 오디오와 비디오 파일을 단한번의 검색으로 듣고 보게 해주는 국내 최초의 포탈사이트「스트림박스(WWW.STREAMBOX.CO.KR)」가 1개월 남짓한 시범운영 기간을 끝내고 지난 15일 공식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사이트는 미디어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단 한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분야를 검색하여 리스트를 보여주고 그중에서 선택하여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검색의 편리함이 단연 돋보인다. 그래서 한국사이트 개설에 앞서 지난해 11월 시작된 미국사이트「스트림박스(WWW.STREAMBOX.CO.COM)」는 개설 1주일만의 접속건수만 해도 150만건이 넘었다. 국내사이트는 아무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던 시범운영기간중 네티즌들의 좋은 반응을 보여 최근 「야후」의 최신 인기사이트 1위를 기록했다. 기존 텍스트 기반의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비틀즈」를 검색하면 「비틀즈」와 관련된 사이트들을 텍스트나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만약 음악을 듣고 싶다면 음악 파일이 있는 사이트를, 인터뷰를 보고 싶으면 인터넷TV와 같이 자신의 욕구에 적합한 사이트를 찾아내 또다시 이동하여 검색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노력을 해야했다. 하지만 「스트림박스」에서는 홈페이지에서 「비틀즈」를 검색하면「비틀즈」의 음악, 뮤직비디오, 인터뷰, TV 출연 등 오디오와 비디오에 관련된 모든 것이 리스트로 뜬다. 클릭하면 「리얼 플레이」나 MS의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가 플레이되면서 노래·뮤직비디오·인터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음악·영화·라이브·TV·라디오·스포츠·뉴스·연예·미스테리의 9개 미디어 분야로 운영되고 있는 「스트림박스」는 특히 사용자와의 쌍방향 대화를 계획중. 「스트림박스」에는 인터넷상의 수십억 웹 페이지에서 찾아낸 100만개가 넘는 스트리밍 미디어파일들이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으며 그중 라이브 라디오와 TV 채널만 해도 4,000여개가 넘는다. 이제부터 사용자들은 수천여개의 라디오, TV 채널을 찾아 인터넷 공간을 이리저리 헤매며 시간을 허비할 필요없이 이 사이트에서 바로 찾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스트림박스」의 독창적인 기술과 미디어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참여한 사람들과 기업들도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이 회사에 정식 협력업체로 들어왔다. 그리고 CNN의 빈 지클 전 부사장이 「스트림박스」의 미국법인 부사장으로 영입됐을 뿐아니라 에미상을 3회나 수상한 텔레비전 프로듀서 스캇 스캐퍼가 컨텐츠를 담당하고 있다. 「스트림박스」는 앞으로 전자상거래 섹션도 마련하여, 미디어 관련 쇼핑몰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계획. 「스트림박스 코리아」의 신인수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국내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사이트 상용서비스 이후 곧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및 일본 사이트도 개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 포탈 사이트 구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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