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市 제정 '최고경영자상' 강덕수 STX엔진 대표
| 창원시 '올해의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한 강덕수(왼쪽) 대표와 박완수 창원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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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의 노고를 북돋우려는 창원시의 ‘기업사랑운동’에 감동받았습니다.”
15일 경남 창원시가 기업사랑운동 일환으로 올해 처음 제정한 ‘올해의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한 강덕수(55) STX엔진㈜ 대표는 “창원시의 기업사랑운동은 기업인의 입장에서 볼 때 의미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접수된 10명의 후보자를 제치고 8일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9월 개관하는 창원컨벤션센터 내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최고경영자(CEO)의 업적과 해당 기업체를 선정, 홍보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76년 설립 이후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9,5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선박용 엔진과 방위산업용 엔진 등 각종 산업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또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환경설비를 포함한 플랜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중형 디젤엔진은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 대표는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풍토가 중요하다”며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으로 STX와 분리, STX엔진으로 제2의 창업을 선포했고 최근엔 선박자동화 시스템 국산화 등 미래 핵심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STX엔진은 2월 창원대에 교육 및 연구발전기금으로 5억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교육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매년 태풍피해지역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 경영’ 실천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강 대표는 STX엔진㈜의 대표로 STX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고 STX그룹은 창원에 STX엔진과 STX중공업ㆍSTX엔파코 등 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