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리튬폴리머전지(LIPB)의 제품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 제품은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가볍고 안정성이 높은데다 외관을 자유롭게 변경시킬 수 있어 전지 두께를 줄일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의 슬림화ㆍ경량화ㆍ고용량화 추세를 실현시킬 수 있는 차세대 2차전지로 각광받고 있다.
SKC는 이번 제품 승인으로 미군의 최첨단 군장비에 사용될 2차전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길이 열린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C는 이미 미 국방성으로부터 10만달러의 기술개발비를 지원 받았고, 내년에도 100만달러의 기술개발비를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리튬폴리머 전지업체로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승인은 앞으로 이 분야 최고 기술업체가 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진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