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알제리 '전략적 동반자관계' 합의

양국 정상회담…에너지개발등 협력 양해각서 체결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알제리에 도착, 수도인 알제 국제공항에서 환영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韓-알제리 '전략적 동반자관계' 합의 양국 정상회담…에너지개발등 협력 양해각서 체결 알제(알제리)=권구찬기자 chans@sed.co.kr 노무현 대통령과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오른쪽) 알제리 대통령이 12일 낮(현지시간) 알제 시내 대통령 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제리를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오후(이후 한국시간)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 알제리의 풍부한 자원과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알제리의 유전ㆍ가스전 등 에너지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관련 장관들이 에너지ㆍ자원협력 협정과 가스협력, 태양광발전 협력, 석유공동 비축 확대, 건설분야 협력, 주택도시개발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회담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알제리에 활발하게 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노 대통령은 “우리 공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양국 공기업간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가진 한ㆍ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인간의 에너지와 자원ㆍ건설ㆍIT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교류증진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 기업은 중동을 비롯한 세계 건설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해왔다”면서 “알제리 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3일에는 알제리 상ㆍ하원 의장 접견에 이은 부테플리카 대통령 내외와의 환담을 끝으로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밤 귀국길에 오른다. 입력시간 : 2006/03/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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