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정현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윤두현 디지털YTN 대표이사(사장)를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수석은 지난 지방선거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정무수석에 이어 홍보수석으로 청와대 비서진으로 자리를 지켜온 인사다.
이런 점에서 이 수석의 사의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 이후 교체 여론이 높았던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인적 쇄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윤 홍보수석에 대해 “YTN 정치부장, 보도국장 등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분석능력을 발휘해 온 인물”이라며 “박 대통령이 윤 홍보수석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청와대 비서진 인선에 대해 민 대변인은 “새로 임명될 대상자들에 대한 검증이 진행 중이며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해 추가 인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 발표 역시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게 민 대변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