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100위권 연구중심大 10개 육성

2012년까지…세계1위 제품도 200개이상 확보<br>국정과제회의 NIS구축안 확정

세계100위권 연구중심大 10개 육성 2012년까지…세계1위 제품도 200개이상 확보국정과제회의 NIS구축안 확정 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은 물론 산업기술까지 관할하는 명실상부한 '기술 부총리' 부처가 될 전망이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조정을 사실상 과기부가 운영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맡은 데 이어 '국가기술혁신체제(NIS)' 구축을 담당할 과학기술중심사회추진단도 과기부 관할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30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51회 국정과제회의를 열고 기술혁신을 통해 과학기술과 산업화가 선순환하는 산업구조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NIS 구축방안을 확정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과학기술중심사회추진기획단이 꾸려지며 과기부에는 총괄기능의 추진단을, 산업자원ㆍ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는 추진팀을 각각 설치하도록 했다. 정부가 이날 마련한 국가혁신체제 구축방안은 크게 ▦기술혁신을 선도할 과학기술인력 양성방안 ▦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 집중 육성방안 ▦기술혁신 성과의 산업화 촉진방안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었다. 30개 중점추진 과제는 ▦과학기술인력 양성 ▦대학ㆍ연구소 등의 혁신역량 강화 및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공학교육 및 직업교육 혁신 ▦차세대 성장엔진을 위한 기술개발 ▦부품ㆍ소재, 에너지, 우주ㆍ해양 등 기술개발 ▦산업혁신 클러스터 육성 ▦산학연 협력 시스템 활성화 ▦기술가치평가 시스템 확립 및 기술거래 활성화 ▦국가 과학기술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등 과학 및 산업 전 분야를 망라했다. 노 대통령은 "정책방향의 큰 틀은 잡았고 앞으로는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기술수준별ㆍ지역별로 기업가단체를 활성화해 시장이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유인을 제공하고 창업ㆍ투자ㆍ금융ㆍ기술평가 및 기술거래시장을 잘 형성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시장과 기업가적 시장이 결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NIS 구축방안의 세부내용은 이공계 대학을 집중 지원해 기초연구 수준을 세계 10위권 내에 들게 하는 한편 오는 2012년까지 세계 100위권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10개를 육성하는 것이다. 또 차세대 성장동력과 관련해 5년 내 출시할 수 있는 제품 49개, 기술 151개를 집중 지원해 2012년 세계시장 1위 제품 200개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우수학생의 이공계 대학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이공계 분야 전문연구요원의 대체복무(병역특례) 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국제과학경시대회 입상자 등 과학영재에게도 예술ㆍ체육 특기자와 동등하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07-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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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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