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우림기계 11월 2공장 완공

우림기계가 국내 공장증설을 계기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우림기계 관계자는 “오는 11월말 창원 본사옆에 제2공장을 완공한다”며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매출이 1,200억원으로 늘어나고 2013년에는 1,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림기계는 굴삭기용 감속기와 일반 산업용 감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굴삭기용 감속기는 전체 매출의 60%를, 산업용 감속기는 4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천연가스 시추용 감속기를 개발 추가적인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용 증속기 개발도 끝내고 독일 GL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림기계는 내달 두산중공업에 20기 규모의 증속기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매출은 50억원에 달한다. 김혜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국 중심으로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살아 있다”며 “특히 조선, 철강, 항만하역용은 물론 천연가스시추용 감속기 매출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ㆍ4분기가 굴삭기 비수기이지만 시장에서 예상한 정도의 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공장증설 등이 완공되는 하반기 이후가 더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우림기계는 또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에도 라인신설에 나설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초기에는 두산모트롤의 중국 증설에 대응한 굴삭기용 감속기의 공급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향후에는 중국 로컬 업체에 산업용 감속기 공급을 추가하면서 또 다른 성장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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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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