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실적압박 LGU+직원 자살 진상규명 해야"

청년유니온 촉구

이동통신 업체인 LG유플러스에서 일하던 30대 상담원이 실적 압박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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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인 청년유니온은 12일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서울 고객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 LG유플러스 전주 고객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던 이모(30)씨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담당자 처벌,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유니온은 "일정한 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퇴근하지 못하는 등 살인적인 노동 강도와 직무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LG유플러스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상담원의 죽음을 사죄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회사로부터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판매를 강요 받았으며 할당량을 못 채우면 퇴근을 못 하고 추가 근무수당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개선하도록 권고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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