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대우자 파공장에 부품 공급

◎기아중 내달부터 상용차용 변속기 10만대 수출/경쟁업체간 ‘해외 부품공급 협력’ 확대 청신호대우자동차의 해외공장에 기아가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경쟁업체간 해외 협력관계가 성사됐다. 28일 기아중공업(대표 김재복)은 독자개발한 상용차용 변속기 10만대를 다음달부터 폴란드 DMP(대우모터폴란드)사에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DMP사는 대우가 폴란드 루블린시에 세운 합작업체로 1톤 상용차(차량명 루블린)와 승용차를 연간 2만대씩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2월 DMP와 변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실차시험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본격 공급한다. 첫 공급액은 5천만달러 규모다. 기아는 변속기에 이어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공급도 추진중이며, 루블린의 후속모델 개발에도 변속기공급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DMP가 개발중인 신형 루블린은 서유럽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기아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연간 20만대 이상의 변속기를 수출, 연간 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또 체코의 대우 상용업체인 아비아사에도 2.5톤급 변속기 3만대 공급계약을 체결, 동유럽에 대한 부품수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박원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