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신설법인 사장, 부평;창원공장등서 설명회오는 9월 'GM-대우차' 출범을 앞두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부평공장에서 닉 라일리 신설법인 사장 내정자 등 최고경영진이 참가한 가운데 전 임원을 대상으로 상견례 자리를 마련한 데 이어 부평ㆍ창원ㆍ군산 공장 등을 돌면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라일리 사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신설법인의 성공을 위한 세가지 장기 과제로 ▦레저용 차량(RV) 등 신차를 투입해 현재 10% 이하인 시장 점유율을 20%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한국에서 확고한 입지 확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ㆍ기술 개발 및 제조 ▦막대한 투자비용 절감 및 신제품 개발 재원 마련을 위해 GM 그룹의 유통망ㆍ브랜드 및 기술의 이용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생산성 등 인수조건이 충족될 경우 부평공장을 반드시 인수하겠다"며 "부평공장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투자ㆍ마케팅 등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은 지난달에도 래리 재너 총괄부사장(COO) 내정자, 데이비드 도우덜 아ㆍ태지역 상무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각 공장을 순회하며 경영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