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알테코, 포름알데히드 제거기술 개발

인체무해한 속눈썹 접착제등 상품화 주력

아토피, 천식 등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접착제의 포름알데히드를 공정 중에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한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알테코는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의 청정생산기술개발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을 시작, 미국 버니지아 테크사와 기술협력계약을 맺는 등의 집중 연구를 통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의 친환경접착제는 포름알데히드 방출을 막기 위해 제품에 첨가제를 더하거나 포장을 하는 방식이었지만 한국알테코가 개발 한 기술은 활성탄으로 포름알데히드를 흡착하는 물리적 방식과 황화합물로 산화ㆍ환원 반응을 일으켜 포름알데히드를 다른 성분으로 바꾸는 화학적 방식을 병행함으로써 접착제를 생산하는 공정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직접 제거토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포름알데히트를 20ppm 이하로 줄여 인체에 안전한 접착제 개발이 가능해졌다. 한국알테코는 현재 이 기술을 응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접착력도 좋아야 하는 분야인 인조 손톱·속눈썹용 접착제의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권오진 한국알테코 이사는 “장기적으로는 포름알데히드를 완전히 제거해 내부 장기와 혈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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