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원은 7일 토지의 종류를 속여 100만달러를 챙긴 토지사기단의 두목격인 여성에게 총살형을 선고했다. 부이황댕 호찌민 지방법원 수석판사는 "농지를 주택지라고 속여 팔아 166억동(약 1,00만달러)의 차익을 챙긴 팜티뚜엣란에게 사형을 선고한다"고 판결하고 이 여성을 도와 주고 5억4,000만동을 받은 구청장 쩐킴롱에게는 25년형을 선고했다.
또 나머지 5명의 하수인들에게는 5년에서 22년형이 각각 내려졌다. 사형이 확정된 이 여성은 지난 2000년 구청장 롱 등과 짜고 호찌민시 고밥구에 있는 농지를 주택지라고 속여 부동산업자에게 팔아 넘긴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