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리스 유러본드발행 성공

◎올 업계첫 770억원 규모 해외직접 차입산업리스가 리스업계에서는 올들어 처음 해외 직접차입에 성공했다. 산업리스는 22일 일본 닛코(일흥)증권을 주간사로 1백억엔(7백70억원)의 유러엔 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5년만기 고정금리부로 모회사인 산업은행이 보증을 섰으며 표면금리는 2.2%다. 산업리스는 이번 차입금을 산업은행과의 스왑거래를 통해 미 달러화로 전환하며 스왑거래후의 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0.53%를 더한 수준이다. 산업리스의 이번 차입은 올들어 잇단 대기업 부도로 해외 기채시장에서 리스사의 차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최초로 실시되었다. 특히 산업리스의 유러본드 발행은 국내 리스사들이 낮은 대외신인도때문에 주로 홍콩시장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해온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유럽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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