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글 안드로이드, 문자메시지 전송 오류

애플 아이폰의 알람 기능 이상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는 가운데 안드로이드폰에도 문자메시지가 잘못 전송되는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10일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엉뚱한 사람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이직 예정인 회사의 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재직 중인 회사의 사장에게 문자가 전송됐다”며 “이번 일로 직장생활에 타격을 받는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1년 전쯤에 처음 발생했으며 구글은 최근에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오류로 인한 문제임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관계자는 “일부 사용자를 중심으로 드물게 문자메시지 전송 오류가 발생하는 바람에 시간이 걸렸다”며 “해결방법을 찾았으며 조만간 개선된 안드로이드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는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심비안(노키아), 블랙베리OS(림), iOS(애플), 윈도모바일(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뒤졌으나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3·4분기에 2위로 올라섰다. 올해는 주요 업체들이 앞다퉈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면서 심비안을 제치고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애플 아이폰도 새해 첫날 운영체제 오류로 알람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대규모 지각사태를 빚는 등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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