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증권 지주사편입않고 매각

산은총재, GM 대우車 수익성 모델 검토착수정건용 산업은행총재는 "대우자동차 인수후보인 미 GM(제너럴모터스)가 대우차 실사자료를 토대로 수익모델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 총재는 또 "대우증권은 금융지주사 설립과 별개로 가격만 맞으면 언제든지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재는 21일 금융감독위원회 기자단과 가진 오찬에서 "GM이 대우차에 대한 예비실사를 마치고 4월말까지 본실사도 마쳤다"며 "현재 실사자료를 토대로 대우차의 수익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GM이 국내에 1,800CC급 중형차를 생산할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재는 이어 "산은 거래고객이 한빛은행 창구를 산은 창구처럼 이용토록 업무제휴를 맺기로 했다"며 "산은 고객이 한빛은행 창구를 이용하게 돼서 편리하지만 한빛은행도 외환부문 등 약한 부문을 보완받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산업은행이 추진해온 지주회사 설립 방안은 폐기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검토해가야 할 사안"이라며 "다만 대우증권은 지주사 설립과 별개로 가격만 맞으면 언제든지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재는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최근 대우증권 주식을 140만주 가량(총 지분의 1%) 대량 매집한데 대해서는 "단순 투자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현대상선 재무상태에 대해 "영업상 큰 문제가 없는 회사"라고 강조한 뒤 "작년에 적자를 낸 것은 평가손이나 환차손, 대북사업 비용 등 때문이었으나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영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