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화학(지상IR 상장기업소개)

◎신문용지표백제·합판접착제 원료 등 생산/수요급증따라 올 매출 28% 순익 48% 늘듯한솔화학(대표 강석주)은 한솔그룹 계열의 정밀화학업체로 과산화수소 뿐만 아니라 접착제원료인 요소수지,팜, 라텍스 및 승화형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80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2백16억원이다. 이회사는 환경관련제품(과산화수소, 고분자 응집제), 정밀화학제품(승화형필름) 등 생산품목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환경관련제품등에 ISO 9002인증을 획득, 국제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과산화수소는 신문용지표백제로 사용되는데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염소대신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월부터 가동된 연 3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공장을 포함해 연간 5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국내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의 34.5%에 이르는 규모다. 증권업계 업종전문가들은 『97년 국내 과산화수소 수요가 지난해보다 19.8%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한솔화학의 제품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5.5% 증가한 3백8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소수지의 경우 그룹계열사인 한솔포렘에 합판접착제 생산원료로 공급되고있으며 SB­라텍스는 한솔제지로 판매되고 있어 관련산업의 업황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팩스용지에 사용되는 약품인 CPK과 마이크로 칼슘 등 기타 제품들은 원가율이 크게 낮아 이회사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의 제품외에도 승화형 필름을 개발완료, 올해 2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승화형 필름이란 전자주민카드제작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화학제품으로 개인정보 전산화가 완료되는 오는 99년에는 연간 80억원 정도의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한솔화학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1천56억원)보다 27.8% 증가한 1천3백50억으로 예상하고 당기순이익을 전년대비 48.3% 늘어난 97억원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이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중 60.5%인 6백38억원을 계열사 판매를 통해 올렸기 때문에 경기변동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한솔화학의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riceEarning Ratio)도 11.8배에 불과해 화학업종 평균(31배)를 크게 밑도는 만큼 향후 주가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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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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