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재료·중간재값 4개월째 상승

원재료·중간재값 4개월째 상승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띠는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소비자 물가가 4·4분기 이후에도 불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11일 「9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서 원재료와 중간재가 전월에 비해 0.8% 상승해 6월 1.7%, 7월 0.5%, 8월 0.1%에 이어 4개월째 상승행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원재료는 미국 내 원유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증산 불투명으로 원유수입 가격이 상승(3.5%)함에 따라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또 중간재는 섬유제품·의복 등이 내림세를 보였으나 경유·나프타·제트유 등 석유제품이 5.2%나 상승하면서 전체로는 전월에 비해 0.8% 상승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가격도 9월 중 전월에 비해 0.9%나 올랐다. 이중 자본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이 크게 올라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소비재는 휘발유·등유·경유 등 석유제품이 상승한데다 채소류와 과일류가 2차례 걸친 태풍피해와 추석영향으로 크게 올라 전월보다 1.3% 상승했다. 온종훈기자 입력시간 2000/10/11 19: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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