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케이스/쉴러 9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달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압류 주택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집값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147.49를 기록해 전달 148.59 대비 0.6% 하락했다. 9월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을 반영할 경우 9월 10대와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각각 0.7%, 0.8% 떨어졌다.
조사 결과 20개 도시중 18개 도시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09년 4월 역대 최저점을 찍은 것과 비교해 봤을 때는 5.9% 높은 수준이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위원회 회장은 “경제가 여전히 주택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차압주택과 빈집 등 잠재적 공급물량이 주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