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주름제거·자외선차단등 다양화남성용 화장품에도 고부가상품 바람이 불고 있다.
각종 기능성 화장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면서 스킨, 로션에 불과했던 제품이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 상품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또 고급 여성화장품에만 국한됐던 판매사원의 직접판매나 방문판매용 제품도 앞 다퉈 나오고 있어 남성화장품 시장이 점차 고부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성전용 스킨케어 제품은 지성용 피부관리 제품과 눈가 주름관리용 '아이트리트먼트', 피부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딥 클렌징', 입술을 보호해 주는 '립 세이버', 각질제거와 마사지 효과가 있는 세안제 등 30여종이 나와 있다.
화장품 업계는 올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업체별로 다양한 제품으로 멋쟁이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피부 번들거림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을 위한 '디포어 세럼'과 남성용 자외선 차단제 '보닌 모노다임 홀인원 썬크림'을 내놓았다.
나드리도 최근 거칠어지기 쉬운 남성 피부에 세라마이드 성분을 공급, 수분손실을 막아주는 기능성 제품 '딘클라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태평양에선 피부에 탄력을 주는 '오딧세이 리프팅 에센스'가 나와있다.
방문판매 제품도 앞다퉈 나오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지베크', '코리아나 포맨', '아스트라 클래식' 등 3종의 브랜드로 남성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별로 세럼, 클린젤, 오 데 토일렛 등을 선보이고 있다. 태평양의 '헤라 포맨'의 에센스, 자외선차단, 오 데 토일렛 제품도 백화점과 방문판매 사원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남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면서 남성용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