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금리 당분간 안 올린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6일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금리를 올릴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위성으로 중계된 미 증권업협회(SIA) 연설에서 “최근 미국 경제에 가속도가 붙었지만, 과거와 달리 경기 회복시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를 약간 웃돌고 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당한 기간` 또는 `예측가능한 미래에까지` 현재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최근 세계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호주와 영국이 0.25% 포인트의 금리를 올렸으나, 유럽중앙은행(ECB)는 현재 금리를 유지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은 “3ㆍ4분기 7.2%의 높은 경제성장은 생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고, 수개월 내에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inkim@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