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서울포럼] 사공일 “한국의 금융안전망 제안 전세계가 환영”

사공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7일 “한국이 금융안전망 구축을 G20 정상회의 아젠다로 설정한 것에 대해 유엔 회원국들이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은 모든 G20 국가와 비G20 국가들의 긴밀한 협력을 도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 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신문 창간 50주년 기념 ‘서울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한국이 제안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공식 아젠다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이 이행되면 전세계에 안전한 금융안전망이 마련돼 G20가 아닌 국가들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는 올해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게 된 걸 대단히 축하한다”며 “서울경제신문이 지난 50년간 한국 경제발전에 있어 건설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굉장히 큰 족적을 남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서울경제의 지난 50년을 되돌아 봤다. 사공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는 금융위기와 결제위기 이후에 열리기 때문에 G20 정상회의에서는 주로 정책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서울 정상회의는 위기 이후 세계 경제금융시스템, 지속가능한 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만큼 우리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공 위원장은 “서울경제 창간 50주년을 맞이해 서울포럼을 통해 최고의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경제의 오늘을 점검해 보고 성장전략에 대해 제안을 듣기로 한 것은 굉장이 중요하다”며 “빠른 기술발전과 세계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현명한 지혜를 갖고 이런 도전과제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우리는 선진국을 따라잡아야 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숙제를 안고 있는 만큼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우리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깨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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