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핵심 블루칩·개별주 강세 770P 회복

◎제약업종 등 중소형주 거래비중 66% 상회▷주식◁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반등, 7백7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9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삼성전자, 한전, 포철 등 핵심 블루칩들이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LG전자 등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저가대형주들은 약세가 이어졌다. 저가 대형주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한올제약, 대우금속, 미래와사람 등 중소형개별종목들이 대량 거래속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소형주들의 거래비중도 66%가 넘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핵심 블루칩과 재료보유 개별종목의 상승, 저가대형주의 하락으로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결국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 오른 7백71.9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9개를 포함해 4백31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 3백33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져 일동제약, 부광약품, 환인제약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약주들이 상승했다. 한올제약, 수도약품, 국제약품, 삼일제약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조립금속, 전기전자, 보험업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두산백화, 중앙제지, 셰프라인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서울식품, 세원, 조선맥주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삼성그룹이 인수의사를 표명한 한보철강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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