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업계 "시기상조" 반발

주식양도차익 과세 움직임에 "자금이탈 증시혼란 우려"

올들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일부 펀드에서는 환매가 발생, 설정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요 주식형펀드 19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6일까지 3개월동안 설정액 증감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정액이 줄어든 펀드가 전체의 26.3%에 해당하는 50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CJ Vision포트폴리오인덱스파생상품주식1이 44.3% 감소한 것을 비롯해 신영의 배당주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주식1’이 23.47%, 유리의 ‘유리스몰뷰티주식’도 34.91% 각각 감소했다. 이어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엄브렐러인덱스파생상품A-1와 대신 ‘부자만들기주식1’도 각각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신영투신 관계자는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이 여전이 높은 편이지만 여타 펀드로 펀드 갈아타기를 하는 투자자들이 있는 데다 일부는 이익실현을 위해 펀드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은 결산에 따른 재투자의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같은 기간 무려 1조2,944억원이 들어온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도 각각 7,26억원과 6,25억원이 유입되는 등 자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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