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맥스, 소망화장품 공장·부지 160억에 인수

코스맥스가 화장품 브랜드 ‘꽃을 든 남자’로 유명한 소망화장품 공장을 인수해 매출확대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인천 고잔동에 위치한 소망화장품 공장과 부지를 16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공장 인수와 함께 앞으로 5년 동안 소망화장품의 기초ㆍ색조화장품을 위탁생산하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제휴로 기존 화성 공장의 추가 설비투자 없이 소망화장품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안정적인 매출처도 확보하게 됐다”며 “매년 200억원 정도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은행 차입과 3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투자비는 계약기간인 5년 안에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장품 생산업체인 코스맥스는 올 3ㆍ4분기까지 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올렸으며 지난 13일 기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소망화장품 제품 생산으로 내년 매출액이 75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맥스 주가는 전날보다 1.28% 하락한 5,4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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