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잘나가는 국산차 덕 좀 볼까"

유통업체, 제네시스·체어맨W등 인기차종 경품이벤트

유통업체들이 국산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앞다퉈 실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외제차가 경품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출시한 신차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자 이를 경품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7일 동안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를 1등 경품으로 내건 ‘TG삼보컴퓨터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1월21일부터 28일간 총 8회에 걸쳐 TG삼보컴퓨터를 판매하면서 경품으로 현대자동차의 고급 대형차 ‘제네시스’를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제네시스는 대당 가격이 4,000만~6,00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판매량이 벌써 1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고, 올 초 출시된 모하비도 월 2,000대 가량이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구로본점ㆍ수원점ㆍ삼성플라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대당 가격이 5,000만원이 넘는 쌍용자동차 ‘체어맨W CW700’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애경백화점은 18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다. 최근 고유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차를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도 늘었다. 특히 경차로 편입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뉴모닝’이 경품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뉴모닝을 경품으로 내걸고 ‘45일간의 봄바람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담배와 일부 서비스 상품을 제외한 전상품 구매고객이 대상이다. 가구업체인 한샘도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하우위즈’ 론칭을 기념해 오는 4월30일까지 자체 온라인몰뿐 아니라 입점해 있는 인터넷쇼핑몰의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역시 뉴모닝을 경품으로 준다. 이에 앞서 훼미리마트는 온라인 게임업체인 컴투스와 함께 지난 2일까지 ‘천냥김밥 먹고 뉴모닝 타자’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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