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클린, 값싼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선뵌다

30% 가격 내려 하반기 출시…"올 매출 작년 3배 120억"


오클린, 값싼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선뵌다 30% 가격 내려 하반기 출시…"올 매출 작년 3배 120억"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올들어 음식물처리기 업체들이 저가 상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방식의 음식물처리기 업체인 오클린이 기존 제품보다 20~30% 가량 가격을 낮춘 신제품을 하반기께 선보인다. 김회수(68ㆍ사진)오클린 대표는 23일 “기존 제품은 경쟁사 제품보다 사이즈가 커 불편이 많았다”면서 “새로 선보일 제품은 사이즈를 3분2로 줄이고 디자인도 세련되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클린은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생산량도 현재 월 1,500대 수준에서 3,00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홈쇼핑을 통한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클린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어난 120억원으로 잡고 있다. 오클린은 지난 97년 설립이래 일본 수출에 주력해 2만대 가량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시장 마케팅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부산 본사와는 별도로 지난해 연말 서울지사를 개설했으며 온라인쇼핑몰 등의 유통망을 확보했다. 오클린의 음식물처리기는 자체 개발한 아시드로라는 호염(好鹽)ㆍ호산(好酸)ㆍ호열(好熱)성의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최근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들의 음식물처리기 제품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를 음식물처리기에 투입한 후에도 잔존물이 남아 음식물쓰레기로 다시 버려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며 “하지만 오클린의 제품은 국물째 투입이 가능한데다가 음식물을 처리하고 남은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하면 돼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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