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 국면을 이어가자 목표주가를 올린 기업분석 리포트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4월20일 이후) 동안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건수는 모두 427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목표주가가 올라간 업종은 게임, 철강,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경기 민감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목표주가가 하향 조종된 건수는 52개에 불과해 상향 건수의 8분의1 정도에 불과했다. 목표주가 하향 기업의 경우 KT&G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6건) ▦SK텔레콤(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경기 방어주로 최근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경기 민감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대적 소외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G는 같은 기간 7만3,000원에서 6만8,000원, SK텔레콤도 18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주가가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