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윌럼스태드(61) 씨티그룹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세계 최대 보험업체인 AIG의 신임 회장이 됐다. 블룸버그통신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AIG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윌럼스태드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윌럼스태드는 생명보험회사인 트래블러스 출신으로 지난 1988년 씨티은행과 트래블러스가 합병하면서 씨티에 합류했다. 이후 윌럼스태드는 씨티그룹에서 COO 자리에 올랐으나 찰스 프린스와의 CEO 경쟁에서 밀려 지난 해 7월 씨티를 떠났다. 이후 지난 1월 AIG 이사회에 입성하면서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