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 국내 최대의 '바이어가스플랜트'가 오는 2012년 4월까지 들어선다.
포천시는 4일 영중면 영송리 일대 부지 1만8,139㎡에 248억6,000만원을 들여 연면적4,452㎡의 혐기발효와 퇴비생산, 정화시설, 가스발전소 등을 갖춘 바이오가스플랜트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포천시가 이같은 바이오가스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함께 2012년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것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1일 300톤 규모의 축산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 바이오가스로 가스발전소를 가동하게 된다.
시는 지난 23일 태영건설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9월까지 완공한 뒤 6개월간의 시험 기간을 거쳐 2012년 4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이 시설을 완공해 23년간 운영한 뒤 포천시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