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희섭 올시즌 첫 2경기 연속안타

밀워키전 2번타자 선발출장 3타수 1안타…팀은 연장끝 역전승 파죽의 7연승

들쭉날쭉한 출장에 타격감 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최희섭(26.LA 다저스)이 안타 행진을 재개했고 다저스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최희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장, 안타 1개를 뽑아냈다.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2루타를 때린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3타수 1안타의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종전 0.148에서 0.167로 조금 좋아졌다. 전날 밀워키 선발투수로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에 등판하면서 벤치를 지켰던 좌타자 최희섭은 이날은 우완 개리 글로버가 상대 투수로 정해지자 출장 기회를 잡았다. 1회초 첫 타석에 올라 글로버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7구째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흐르는 4구째를 공략,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J.D 드루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고 6회 1사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공수교대 후 수비 때 그라보스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날 6점차를 극복하고 8-6 짜릿한 역전승으로 7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부풀렸다. 시즌 11승2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승6패)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승7패)를 각각 4.5게임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것. 이날 4회말 대거 6점을 내줘 6점차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 제이슨 그라보스키의 1점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5-6으로 간격을 좁힌 9회 세사르 이츠투리스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이어 연장 10회 밀턴 브래들리가 2점홈런을 날려 8-6으로 역전승을 연출했다.. 6점차 역전승은 지난 99년 8월12일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전이후 처음이고 이날 결승홈런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브래들리는 시즌 타율을0.373로 끌어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