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건설업계, 설 때 최장 9일 '황금연휴'

건설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이번 설 때 최장 9일간의 긴 연휴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삼성건설,대림산업 등은 설 공식 연휴(8-10일)와 토.일 휴무일 사이에 낀 7일(월)과 11일(금)을 집단연차를 활용해 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 직원들은 설 휴무 3일, `샌드위치데이' 휴무 2일, 주5일제에 따른 토.일 휴무 4일 등 총 9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LG건설의 경우 휴일 사이에 낀 월요일(7일)은 집단연차를 써 전 직원이 쉬고 금요일(11일)의 경우 지방거주자 등을 위해 개인별로 연차를 사용토록 했으며 현대건설은 월요일 하루를 추가로 쉬어 6일간 연휴를 즐기도록 했다. 이밖에 금호건설은 2개 근무조로 나눠 월요일과 금요일 각각 절반씩 집단연차를활용해 쉬기로 했으며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개인별로 연차를 활용해 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데이를 쉬도록 권장하고 있다. 각 건설사들은 또 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설 선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인터넷 주문을 통해 헬스사이클, 등산용품세트, 전기압력밥솥등의 선물을 직원들이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해 주며 LG건설, SK건설, 현대건설, 금호건설 등도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설에는 대부분의 건설현장이 쉬기 때문에 휴가를 여유있게쓰는 것이 보통"이라며 "주5일 근무제까지 실시되면서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긴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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