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뒤흔들었던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 범인에 대한 몽타주가 사건 발생 118년 만에 제작돼 21일 영국 전역에 방송된다.
영국의 채널 파이브 TV는 경찰이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현대 과학 기법을 이용해 작성한 살인마 잭(Jack the Ripper)의 몽타주를 관련 다큐멘타리 프로그램 방송 시간에 내보낸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전문가가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목격자 13명의 진술 기록을 토대로 제작한 범인의 몽타주는 콧수염을 기르고 앞머리가 약간 벗겨진 얼굴에 짙은 눈썹을 하고 있다. 범인은 1888년에 런던의 이스트 엔드에서 최소한 5명 이상의 창녀를 끔찍할 정도로 잔인하게 연쇄적으로 살해하고도 경찰의 추적을 유유히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