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IBM 사장 전격 교체

최근 대규모 납품비리 혐의에 연루된 한국IBM 사장이 전격 교체됐다. 한국IBM은 5일 신임 사장에 토니 로메로(54) 전 IBM 미국 본사 영업유통본부 사업개발담당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로메로 신임 사장은 23년간 IBM에 근무하며 남미와 아시아 등에서 영업을 담당했으며 싱가포르 주재 IBM 아세안 지역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1996년 말부터 한국IBM의 사장으로 재직했던 신재철 전 사장은 31년동안 근무해온 IBM에서 은퇴하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한국IBM의 전격적인 사장 교체가 올해 초 터진 수 백억원대 납품 비리 사건에 대한 문책성 인사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IBM은 지난 67년 설립돼 지난 1991년까지 외국인 사장 체제였으나 이후 한국인 지사장이 운영해 왔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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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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