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애니메이션社와 20년 장기계약

루크필름 '수퀴시' 제작·배급등 공동진행국내의 한 애니메이션업체가 미국 업체와 자체 제작한 장편영화에 대한 20년 장기 합작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루크필름(대표 김태익)은 최근 미국의 펠릭스더캣 프로덕션과 애니메이션 합작계약 조인식을 갖고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 라이센싱등 전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연말 개봉예정인 한ㆍ미 합작 장편 애니메이션 '스퀴시'에 대한 전세계 배급과 라이센스를 2020년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모든 수익은 50대50으로 분배하게 된다.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네이버후드'. '베이비펠릭스'등과 TV시리즈물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이 적용된다. 또 루크는 팰릭스더캣이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물과 캐릭터에 대한 국내 라이센싱 운영권을 보유하고 합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공동 기획, 제작키로 합의했다. 김태익 사장은 "이번 합작계약은 라이센싱 마케팅등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스퀴시의 경우 현재 프랑스업체에서 TV시리즈물 제작 제의가 들어온 상태이며 차기 프로젝트도 현재 거의 완성상태로 조만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루크필름은 85년 개인회사에서 출발, 99년 법인으로 전환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로 지난 97년 팰릭스사와 공동으로 500만달러를 투자해 제작한 ‘스퀴시’를 연말게 개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