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축사진 공모전 대상에 김동범씨 「시·공간의 수사」

◎138점 응모 33점 선정한국건축가협회(회장 강석원)가 국내 모든 건축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내 유일의 건축사진공모전인 「제2회 건축사진전시회」의 올해 최종 당선작이 22일 선정돼 건축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공모전에서 금상은 한양대 건축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동범씨의 「시·공간의 수사」가 차지했고 은상에는 ▲숨막힘(최지영·숭실대 건축공학과 3년) ▲적막(윤보기·성균관대 건축공학과 3년) 등 2점이 선정됐다. 또한 동상에는 ▲조형물 사이로 본 건물(이선호·이호디자인 대표) ▲무제1(조항만·(주)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대표) ▲돌출(정익재·청주대 건축공학과 4년) 등 3점이 뽑혔다. 올해 건축사진전시회의 공모전에는 모두 1백38점의 작품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입선 27점 등 총 33점이 선정됐다. 금상으로 선정된 「시·공간의 수사」는 건축적 조형미와 공간표현력이 뛰어났으며 야경을 건축물과 조화시킨 미적감각이 매우 돋보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건축사진전시회」는 지난해 한국건축가협회가 건축물의 조형성과 공간에 대한 시각적 재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건축을 쉽게 이해시키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제정한 국내 유일의 건축사진공모전. 건축사진전시회의 응모자격은 건축가와 건축에 관련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며 출품작품은 국내외의 건축물을 소재로 한 모든 건축관련 사진(미발표작)이면 된다. 수상작 전시 및 시상식은 오는 11월 28일 하오 3시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금·은·동상 수상자 모두에게는 상장과 기념조형물이 수여된다. 이번 건축사진전시회는 지난 6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작품공모가 있었다. 올해 건축사진전시회에 대해 정정웅 심사위원장(정정웅사진연구소 대표)은 『응모자들이 대부분 건축을 전공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지만 작품선정과 주제표현은 매우 뛰어난 편』이라고 평가하고 『이같은 대회를 통해 건축사진 전문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영신 객원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