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21일 볼만한 TV 프로 ####

흔히 로켓이라고 하면 우주선을 생각한다. 현대적인 우주선은 아니라도 이 로켓의 원리를 이용해 무기를 만들었다는 고려시대 화약발명가 최무선이 만든 「주화」가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이라 할 수 있다. 그뒤 주화는 조선시대로 오면서 「신기전」이라는 새로운 로켓무기로 발전한다.KBS 1TV「역사스페셜」은 「주화」와 「신기전」이라는 로켓무기를 통해, 독창적이고 훌륭했던 우리 선조들의 과학기술의 힘을 가늠해보는 「고려시대, 우리는 로켓을 쏘았다」를 21일 오후 8시10분에 방송한다. 「주화」는 외견상 화살과 비슷하지만 자체 추진력으로 스스로 날아가는 로켓이다. 약탈을 일삼는 왜구를 방어하는 것이 가장 긴박한 정치·군사적 과제였던 고려는 이 「주화」로 진포해전에서 500여척의 왜선을 순식간에 불태워 섬멸하는 전과를 올린다. 이후 조선시대에서 새로운 로켓무기로 발전한 「신기전」은 부속품만 300여개이고 한번에 100개가 발사 가능한 차륜이동식 다연발 로켓발사대인 「화차」로 개발된다. 신기전중 대(大)신기전의 사정거리는 2㎞가 넘어 압록강 너머에 있는 적까지 공격했다고 한다. 케이블TV 외국어채널 아리랑TV는 23일부터 뉴스, 각종 프로그램안내와 생활정보등을 담은 문자방송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아리랑TV에서 실시하는 문자방송은 기존의 공중파방송에서 실시했던 문자방송서비스와 달리 문자방송 수신을 위한 별도의 TV가 필요없이도 아리랑TV에서 보급한바 있는 캡숀디코더(자막재생기)가 있거나 캡션방송 기능을 내장한 TV수상기만 있으면 누구나 수신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케이블채널들이 PC통신을 활용하여 실시하는 문자방송 서비스와도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인 TV 화면을 통한 문자방송 서비스인 것이다. SBS가 최근 「방송 가이드라인」을 제작, 발표했다. 조직 재구축과 성과평가제를 추진하는등 「제2창사」를 진행중인 SBS의 「방송가이드라인」제정은 지난 9월 발표된 KBS의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이어 두번째다. SBS의 「방송 가이드라인」은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비밀촬영에 있어 공익성 등을 엄격히 따져 시행할 것, 자막의 남용을 삼갈 것등 방송제작현장에서 지켜야 할 지침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편 SBS는 공중파 방송중 처음으로 사이버 캐릭터(사진)를 개발, 인기가요 프로그램에 고정적으로 출연시키고 있다. 「식스」로 불리는 이 사이버캐릭터는 요즘 호응을 얻고 있는 사이버캐릭터의 기법을 첨단화한 것으로 적외선 방식의 VR기법을 사용하였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댄싱전문 듀엣의 비디오자키로 형태에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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