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연내 착공

市 "조성계획 승인"… 2015년까지 특급호텔등 단계 건립

국제적 수준의 휴양ㆍ관광단지로 서암권의 관광거점으로 육성될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3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산림청 등 5개 중앙기관과 전남지방경찰청 등 5개 지방기관, 24개 관련 부서간의 협의가 완료돼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등산 관광단지는 광주도시공사와 삼능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3,400억원을 투자해 총 2,732,775㎡의 면적에 광주를 상징하는 ‘빛과 예술’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게 된다. 시는 당장 올해부터 기반시설과 레저스포츠 시설 등의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광주시의 숙원사업인 특급호텔 등 숙박시설은 2010년께 착공해 연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또 광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위해 관광단지안에 빛과 예술센터, 디자인센터, 빛의 전망대, 백년 생명탑, 빛의 호수와 광장, 야외공연장 등 13개 휴양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특급호텔 250실, 호텔(가족ㆍ관광) 100실, 콘도미니엄 220실, 골프텔 80실 등을 갖춰 광주의 취약점이던 숙박 인프라 난도 해소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 120석의 골프연습장, 야외수영장과 농구장, 테니스장, 승마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시설도 갖춰 명실상부한 휴양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어등산관광단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연계한 국내외의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수 있게 돼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가 들어설 곳은 지난 51년도부터 44년동안 군부대의 포사격장으로 활용돼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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