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많은 작품이 응모되어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책 부문에 응모가 쇄도한 것은 그만큼 행정시스템의 원활화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정책 반영의 여지가 적지 않았다.
대상을 수상한 ‘신(新)기부 문화 메커니즘 정착을 위한 전략적 시스템 구축 방안’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부문화의 정착을 위한 제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부금의 모금과 분배 및 혜택을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되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편리성과 신뢰성을 제고해야 지속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나눔 천사(Angel)’ 시스템을 통해 선진국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개인 기부율의 증가를 기대해 본다.
정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Global-Dynamic Korea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e-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산업화 전략‘은 현재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전략과 관련,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특히 단일화된 리그 운영과 프로게이머의 신분보장 등 기본적인 여건 조성과 함께 국제기구의 창설을 통해 지속적인 게임 종주국의 지위를 고수하고 핵심시장인 중국에서의 한류현상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우수상인 ‘부동산 문제 해결과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RE-Index’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인기지역 중심으로 상품화 및 지수화를 도모하고 실물부동산과 연계된 RE-index의 거래가 활성화하면 가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 부문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통일항 개발사업의 구상과 검토’는 국가사업으로서의 성격이 강하지만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중국을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구상으로서 눈여겨보아야 할 사항이었다. 특히 남북공동의 항만개발은 북한과의 경제협력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으며 종단철도 연결의 불안정성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우수상을 받은 ‘역경매 방식을 이용한 ‘Self-making Space Service’는 3D를 활용해 소비자가 스스로 가격과 제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고 주택뿐 아니라 간판, 조경, 홈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