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채권 등급을 'A'로 상향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S&P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한국과 같은 등급인 'A'로 상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BBB+'에서 'A-' 상향한지 1년만에 다시 한단계 더 올라간 것이다. 또 S&P는 중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이 같은 채권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중국이 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앞으로 놀라운 경제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3년 무디스도 중국을 'A2' 등급으로 매겨 'A3'를 부여한 한국보다 높게 평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조건과 같거나 더 나은 조건으로 자금을 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