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백화점, 패션유통 몸집 키운다 롯데百, 울산·구미등 2곳 아웃렛 추가 입점 고려신세계, 이마트 태평점 1개층 패션의류매장 추진현대百, 수도권에 아웃렛 건립등 타당성 검토나서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백화점 빅3들이 패션유통사업을 강화한다. 국내외 유명브랜드의 이월상품들을 할인 판매하는 아웃렛을 같은 유통그룹 계열의 대형할인점 안에 조성하거나 아예 할인점 매장 일부 공간을 활용해 따로 패션코너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종(異種)매장'간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 8월 오픈 예정으로 현재 공사중인 대구 율하점외에 울산 진장과 구미에도 프리미엄 아웃렛을 건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올해 문을 열기로 계획한 대구 율하점과 함께 추가로 2곳의 아웃렛을 더 개점하는 셈이다. 개점 준비기간 단축을 위해 각각 현재 영업중인 대형할인점 롯데마트 울산진장점과 구미점의 일부를 개조해 아웃렛을 입점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 개장한 아웃렛 광주 월드컵점도 롯데마트의 일부 동을 개축(리뉴얼)을 통해 입점이 이뤄졌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광주 수완점의 경우 대형마트와 아웃렛이 따로 개장했지만 사실상 하나의 쇼핑몰로 이뤄진 형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광주 월드컵점과 같이 내부 개축방식으로 입점시킨다면 공기를 단축해 연말 오픈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마트와 연계할 경우 쇼핑객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접할 수 있어 브랜드의류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데다 패션상품으로 할인점의 집객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아웃렛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울산 진장점은 울산과 가까운 부산 기장에 신세계의 프리미엄 아웃렛 첼시 개장이 내년말로 잡혀있어 미리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도 해석된다. 대형할인점의 1~2개층 전부에 백화점 의류매장이 입점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8월쯤 성남 수정구 태평동에 오픈하는 이마트 태평점(가칭) 1개층 정도를 전부 패션 전문의류 매장 (패션스트리트)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태평점은 지하5층~지상 2층에 매장면적 1만4,500㎡(약 4,400평)규모로 수도권 다른 점포들보다 1,000평이상 크다. 신세계 고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대형할인점이 패션부문이 취약한 점을 보완하고 할인점 방문 쇼핑객들이 백화점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신중히 고려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유명브랜드 이월상품을 파는 아웃렛 형태가 아닌 백화점이 할인점 매장을 빌려 백화점 브랜드를 선보이는 방식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점포수 11개로 업계2위이지만 아직 아웃렛이 없는 현대백화점도 수도권에 아웃렛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사장은 "서울에서 반경 수십킬로 내의 경기지역에 아웃렛을 만드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 부지 물색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경기 화성이나 인천 송도, 광주지역 등을 후보지로 놓고 타당성을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