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당투자 가이드] 배당지수 편입종목도 투자해볼만

`배당지수(KODI)로 만든 상품과 배당지수 편입종목에 투자하세요.` 정부와 증권거래소가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도입한 배당지수가 종합주가지수는 물론 선물시장의 기초상품이 되는 코스피200지수, 코스피 IT(정보기술)지수 등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률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투자가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지난 7월21일 1,260.60포인트로 출범한 배당지수는 지난 14일 1,407.83포인트를 기록, 11.68%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693.50포인트에서 766.542포인트로 10.53%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를 모은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은 11.51%로 이 역시 배당지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IT지수는 7.77%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배당지수가 각종 대표지수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거둠으로써 향후 배당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당지수를 이용한 각종 상품이 출시되는 시점에서 배당지수가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배당관련 상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8월5일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 비과세 장기배당인덱스펀드`를 시작으로 삼성증권의 `PCA배당지수펀드`, LG증권의 `배당지수 인덱스펀드`, 동원증권의 `초이스업코디플러스`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삼성투신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인 `코덱스 코디(Kodex Kodi)`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배당지수가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시장 정착에 성공하고 있어 관련상품의 인기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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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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