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깜짝 실적'에 급등

순익 무려 325% 늘어 1,065억 … 증권사 러브콜도 잇달아


고려아연이 지난 2ㆍ4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19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6.95% 상승한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만에 반등세다. 고려아연은 전날 2ㆍ4분기 동안 매출액 5,862억원에 영업이익 845억원, 순이익 1,0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76.37% 늘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49.28%, 325.46% 증가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 비철금속, 귀금속 가격의 상승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웃돈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아연가격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이를 반영, 고려아연의 연간 영업이익을 3,016억원으로 12.5%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매수’에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견조한 국제 아연의 수급, 실적호조 전망 등을 근거로 기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1만5,475원으로 15% 상향조정하면서도 인듐 및 연가격의 하락세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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