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전용차로 무인단속카메라 설치구간이 내년에는 지금보다 두 배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에 무인단속카메라 30대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이달중 용역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한 뒤 설치지점을 조사, 내년 4월부터 무인카메라 단속구간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64개 구간 총연장 219.1㎞인 서울시내 버스전용차로에는 현재 무인단속카메라 28대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용차로 위반은 무인카메라와 공익요원의 비디오촬영에 의해 단속되고 있으나 공익요원이 현장에서 철수할 때 위반사례가 급증한다”며 “내년부터 무인카메라 설치가 늘어나면 전용차로 위반 차량들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